1. 용암 동굴의 탄생: 화산 활동이 만든 거대한 지하 세계용암 동굴(lava cave)은 화산 폭발 시 분출된 용암이 흘러가면서 표면이 빠르게 식어 굳고, 내부의 뜨거운 용암이 빠져나가면서 형성되는 동굴입니다. 이러한 동굴은 주로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는 순상 화산(shield volcano) 지역에서 발견되며, 제주도의 용암 동굴은 약 10만 년 전부터 수차례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습니다. 제주도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용암동굴이 1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집중되어 있습니다. 그중에서도 만장굴과 용천동굴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규모와 구조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용암 동굴이며 이들은 제주도의 화산 지질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, 독특한 자연경관을 이루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..